아파트 입주경기 체감도 '뚝'…3월 실적 역대 최저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4-13 14:49:29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입주경기 실적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실적치는 54.2로 전달보다 8.4포인트 하락했다. 2017년 6월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입주율은 74.4%로 지난해 11월 이후로 4개월 연속 하락세며, 이번달 전망치(64.9)도 전달 대비 4.8포인트 하락했다.
HOSI는 주택 공급자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HOSI가 100 이상이면 입주여건이 양호하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 전달 실적치는 서울(74.5)과 경기(76.9), 대전(75.0), 세종(72.7)만 70선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60.0), 경북(42.8), 전남(42.1), 강원(40.0), 전북(38.8), 충북(35.7), 제주(30.0)는 조사 이래 각 지역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전망도 어둡다. 4월 전국 HOSI 전망치는 64.9로 지난달 69.7보다 4.8p 낮다. 울산 76.4, 세종 76.1, 경북 75.0, 전북 73.6, 서울 73.3, 충남 72.2 이 70선, 그 외 지역이 60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최대 확산지역인 대구(56.6)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50선을 나타냈다.
주산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주택을 매도하기 어려워지면서 미입주 및 입주 지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일시적 1가구 2주택 유예기간 등 미입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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