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입국자 및 장기체류 외국인, 전원 코로나 검진받는다
이원영
lwy@kpinews.kr | 2020-04-12 16:00:50
앞으로 미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전원 입국 후 3일 이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최근 미국발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데다 미국 내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2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월18일 미국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최근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13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0시부터 미국에서 온 모든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3일 이내에 지역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환자 459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228명(49.7%)이 미국발 입국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912명 중 미국발 환자는 총 343명(37.6%)이다.
정 본부장은 "지난번에 미국 입국자들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면서 1단계로 자가격리는 모두 하되 유증상자 대상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었다"면서 "미국 위험도를 판단해 필요한 경우 유럽처럼 입국 후에 전사검사로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미국발 입국자 확진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미국 지역사회 위험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며 "미국 입국자의 감염 위험도가 증가했다고 판단해 당초 2단계 확대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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