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4월 확진자 절반 이상이 20·30대"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4-10 10:10:15

"일부 젊은이들 클럽, 감성주점 등 밀접 공간 찾아"
"청년들 잠시 멈춰라…'다음에 만나' 캠페인 하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년층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부인 강난희씨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 투표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박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젊은이들이 클럽, 감성주점, 칵테일바 등 밀접 접촉 공간을 찾고 있다"며 "강남 유흥업소와 칵테일바 관련 확진자 발생은 감염 폭발 우려를 증폭시킨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특히 "지난 1∼8일 서울에서 발생한 확진자 113명 중 57%가 20대와 30대"라며 "청년들은 '나는 증상이 없고 감염돼도 가볍게 지나가니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부모, 할머니, 할아버지를 감염시키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활동적이고 친구들과 만남이 많으며 건강에도 자신 있는 세대라서 자꾸 '잠시 멈춤'을 해야 한다니 답답할 것"이라며 "하지만 잠시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당장 만나자는 연락에 다음에 만나자는 실천이 생명을 구한다"며 "'친구야 다음에 만나'라는 캠페인을 시작해 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가회동 주민센터에서 총선 사전투표를 마친 뒤 "예년보다 사전투표 행렬이 긴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는 투표에는 결코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귀한 행사에 (시민들이) 모두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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