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급여 다 못 줄 수도…최선의 방법 찾는 중"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4-09 10:03:40

노조 만난 예병태 사장 "마힌드라 지원·산은 협력 끌어낼 것"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은 "최악의 경우 4월 급여 일부를 유예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지만 그런 상황을 맞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의 모습. [뉴시스]


9일 쌍용차에 따르면 예사장은 전날 평택공장에서 노조 대의원들을 만나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며 "마힌드라가 제시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조기에 가시화하고 산업은행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지난 3일 특별이사회를 통해 쌍용차에 투입하기로 한 2300억 원 규모의 신규자본을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3개월간 400억 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 투입을 고려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지난 3년간 누적된 적자만 4000억 원대에 올해 갚아야 할 차입금만 2500억 원에 달한다.

또 지난해 종업원 급여로 지출한 금액은 약 5464억 원이었다. 올해 쌍용차의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7% 줄어든 2만4139대에 그쳤다. 급여 지급이 어려울 정도로 실적이 악화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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