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샌더스 선거운동 중단에 큰 역할…"하나로 뭉쳐야"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4-09 09:29:04
샌더스, 거취 고민 과정에서 오바마와 수차례 통화
▲ 지난해 12월 13일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오바마 재단 주최로 열린 아시아·태평양 청년지도자 리더십 행사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AP 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선거운동을 중단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8일(현지시간) "샌더스 의원이 중도하차하는 과정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공개적이지 않지만 적극적인 역할(active, albeit private role)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이 지난 몇 주간 거취를 놓고 고민하는 가운데 오바마 전 대통령과 수차례에 걸쳐 통화를 나눴다.
한 소식통은 CNN에 "가을에 (대선에서) 승리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일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샌더스 의원에게 "경선 당선자가 정해지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CNN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과거 자신의 러닝메이트였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힘을 실어준다면 가을에 있을 미 대선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샌더스 상원의원은 선거운동은 중단하지만 투표용지에는 계속 이름을 올려 당내 영향력 지속을 노린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반(反)트럼프 진영의 결집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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