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주빈 12번째 소환…공범 공모 여부 수사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4-08 17:15:22
검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을 12번째로 소환해 공범들과 관련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조주빈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조주빈은 지난달 25일 검찰에 송치된 이후, 첫 주말 이틀을 제외하고 연속해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오는 13일 조주빈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 고강도 조사를 벌여 혐의 입증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또 조주빈의 공범들도 계속 소환해 공모관계를 추궁하고 있다. 공범과의 관계가 규명돼야 범죄단체조직죄 등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 1일에 이어 이날 오전에는 사회복무요원 강모(24)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강 씨는 조주빈과 여아 살해 등을 모의하고 성착취물 제작·유포에 가담한 혐의 등을 받는다.
오후에는 '태평양' 이모(16) 군을 지난 6일에 이어 세 번째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이 군은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디지털 증거 관련 포렌식 과정에 참관하고 있다.
이 군은 '태평양 원정대'라는 텔레그램 방의 운영자로 조주빈의 범행이 알려지자 '박사방' 회원들에게 '와이어'라는 다른 메신저로 이동하라고 안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강 씨와 이 군, 거제시청 소속 공무원 천모(29) 씨의 구치소 수용거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과 조주빈의 공모관계를 입증하기 위한 서신,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조주빈의 범죄수익을 은닉하는 데 도운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 환전상 박모 씨도 수사 중이다.
조주빈의 공범들은 검찰 조사에서 공모를 대체로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주빈의 지시로 범행에 나선 것뿐이며 조직적인 범행은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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