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조작" 국민의당 비례후보 주장, 이기광·볼빨간사춘기 등 부인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4-08 15:12:39

김근태 후보 "언더마케팅 기업 불법 취득 ID로 조작"
고승형 공원소녀 송하예 영탁 등 사실무근 대응

총선 비례대표 후보가 가수들이 음원 사이트 차트 순위를 조작했다며 실명을 거론했다. 당사자들은 부인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더마케팅(클릭 수 조작, 대량 댓글 작성 등으로 홍보하는 기법) 기업 크레이티버가 불법으로 취득한 일반인의 ID를 악용해 음원 차트를 조작한 정황 및 증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크레이티버와 더불어 파생된 리온티홀딩스가 언더마케팅을 한 것으로 확인된 가수는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이라고 주장했다.

▲ 국민의당 총선 비례대표 후보가 가수들의 음원 차트 조작한 정황을 주장한 가운데 언급된 이기광, 볼빨간사춘기, 송하예(왼쪽부터) 등이 일제히 부인했다. [뉴시스·더하기미디어]

언급된 가수들은 이날 일제히 부인하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기광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도 "음원 순위 조작은 사실무근"이라며 "크리에이티버는 전혀 모르는 회사다. 법적 대응을 위해 변호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는 "앞서 소명했듯 우리 회사와 관련된 사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역시 "국민의당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는 입장문을 냈다.

아울러 "아티스트의 사재기를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조차 없다. 전혀 사실무근인 내용으로 계속되고 있는 사재기 의혹에 대해 당사는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고 있으며 지금까지 송하예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람들 모두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승형의 소속사 STX라이언하트, 공원소녀 소속사 키위미디어그룹도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부인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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