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코로나19로 33억 명 일자리 영향…2차대전 이후 최악"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4-08 14:33:00
사무총장 "기업과 노동자 모두 재앙 직면"
2분기 동안 세계 근로시간 6.7% 감소할 것
2분기 동안 세계 근로시간 6.7% 감소할 것
국제노동기구(ILO)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 근로자의 81%에 해당하는 33억 명이 일자리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ILO는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발표한 '코로나19와 세계 노동' 보고서 2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문제를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위기"로 규정했다. 지난 3월 18일 보고서의 "2008~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위기"보다 더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본 것이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노동자와 기업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서 재앙에 직면해 있다"며 "올바르고 신속한 대책이 생사를 가르는 차이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LO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20년 2분기 동안 전 세계 근로시간의 6.7%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근로시간 감소는 정규직 1억95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과 맞먹는 수치다.
최악의 타격을 입는 지역은 아랍권으로 근로시간이 8.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고, 유럽은 7.8%,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7.2% 감소할 것으로 봤다.
ILO는 이번 코로나19 위기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하다며 2020년 말 세계 실업자 수치가 당초 전망했던 2500만명보다 훨씬 높을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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