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업고 똑똑해진 아반떼…"엉따 켜줘"에 ON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4-07 15:05:32

사전예약 1만6849대 인기…음성명령으로 공조 작동

현대자동차가 7세대 '올 뉴 아반떼'를 공식 출시했다. 날렵한 외관 디자인에 3세대 플랫폼으로 차급을 뛰어넘는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 올 뉴 아반떼.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7일 '코로나19' 사태로 7세대 '올 뉴 아반떼' 출시 행사를 연구원들이 직접 차량을 소개하는 디지털 언박싱 형식으로 대체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아반떼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영업일 기준 9일 동안 1만6849대의 사전계약이 완료돼며 준준형 세단 시장의 부활을 알렸다.

완전 변경한 신형 아반떼는 외관의 디자인 혁신이 돋보인다. 강렬해진 앞모습은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의 그릴로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돼 색깔이 변한다.

▲ 모델들이 신형 7세대 아반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날렵해진 뒷모습은 현대의 'H' 로고를 형상화한 후미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내부는 비행기 조종석처럼 문에서 콘솔까지 낮고 넓은 선으로 감싸서 운전자 중심 구조를 만들었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올 뉴 아반떼는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을 탑재했다. 전고를 20㎜ 낮추고 전폭을 25㎜ 늘려 예전보다 낮고 넓어졌으며, 무게중심은 낮췄다. 휠베이스는 20㎜ 늘려 동급 최고수준이다.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과 좌석 배치를 낮춰 헤드룸과 2열 레그룸을 늘려 준중형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 활용성을 완성했다.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로 무게는 45㎏ 가벼워졌다.

안전성도 대폭 강화했다.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제동을 도와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는 전 트림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 밖에도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도 기본 적용했다.

첨단 인포테인먼트,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현대차 최초로 현대 카페이를 적용, SK에너지, 파킹클라우드 등 주유소와 주차장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목적지를 지인들과 자동으로 공유하는 '내 차 위치 공유', 주차 후 실제 목적지까지 경로를 스마트폰 앱에서 안내받는 '최종 목적지 안내', 대리주차 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차량의 이동 시간과 현재 위치까지 파악 가능한 '발레모드',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출입,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등도 탑재했다.

▲ 올 뉴 아반떼 신차 언박싱 행사에서 출연진들이 음성인식 차량 제어에 관해 시연하고 있다. [현대차 웹사이트 캡처]


"에어컨 켜줘", "열선 시트 켜줘" 등 공조를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서버 기반 음성인식 차량 제어'도 대표적인 편의 사양이다.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오늘 뉴스 알려줘"로 뉴스 브리핑, 날씨, 스포츠 경기, 영화/TV, 주식, 시설물 검색도 자연어 음성인식으로 제어할 수 있다. 자연어 음성인식은 가령 "엉따 켜줘" 같은 말로 열선시트를 작동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를 가솔린(1531만~2392만 원)과 LPi(1809만~2167만 원) 2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판매한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엔진은 연비 15.4㎞/ℓ,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 1.6 LPi 엔진은 연비 10.6㎞/ℓ,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5.5 kgf·m이다. 올해 상반기에 하이브리드와 고성능 모델인 N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 모델들이 신형 7세대 아반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글로벌 판매 비중 12.5%를 차지하는 '베스트셀링카'다. 올 뉴 아반떼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영업일 기준 9일 동안 1만6849대의 사전계약이 몰렸다"며 "특히 첫날 계약 수(1만58대)가 6세대 아반떼 첫날 계약 수(1149대)의 약 9배에 달할만큼, 준중형 세단 수요 감소와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도 크게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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