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온라인교육기기 물량 확보…"저소득층에 무상 대여"
김지원
kjw@kpinews.kr | 2020-04-03 12:38:50
교육부가 노트북·태블릿PC·스마트폰 등 원격 수업에 필요한 스마트 기기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지난 1일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교육청이 보유 중인 스마트기기 약 23만 대를 확보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교육부의 추가 보급분 5만 대, 민간(삼성전자·LG전자)에서 후원한 3만6000대를 더한 총 31만6000대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현물로 기기를 확보했다.
교육부는 지난 1일까지 전국 학교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보유현황을 전수조사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전국 학생의 67%(약 362만 명)정도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다. 이 중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 수는 약 17만 명으로 나타났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스마트 기기 대여를 희망하는 학생을 파악한 결과 스마트 기기가 없는 학생이 서울에는 약 8만5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초·중·고교생은 약 87만 명이라 10% 정도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에서도 별도로 관내 학생들을 위한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기로 한 상황이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25개 자치구는 재원을 부담해 저소득층 학생 5만2000여 명에게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노트북을 대여해주기로 결정했다. 대여업체에 1대당 70만 원씩 총 364억 원을 지급한다. 현재 현물이 확보된 상황이다.
교육부 지원 4000여 대와 교육청·학교에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3만8000여 대를 더해 9만4000여 대를 확보한 셈이다.
학교는 저소득층(교육급여 수급권자) 학생의 가정 내 스마트기기 대여 희망 여부를 파악 후, 학교가 보유한 기기를 우선 대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중위소득 50% 이하 학생 29만 명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기로 한 바 있다. 이 중 13만 명은 이미 교육당국으로부터 스마트기기와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받고 있다.
기기 물량이 충분히 확보된 만큼, 중위소득 50% 이상 가정의 학생들 일부 역시 기기를 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교육부, 통신 3사(KT, SKT, LGU+)와 협의해 5월 말까지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사용량이나 요금 걱정 없이 EBS 등 주요 교육 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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