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통 큰 선행, 마이너리거 191명에게 123만 원씩 지원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4-02 22:30:26

추신수, 지원금 약 2억3500만 원 쾌척
"코로나19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지적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게 123만 원씩 지원금을 건넨다.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UPI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는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리그 운영이 중단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속팀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약 123만 원)씩 총 19만1000달러(약 2억3500만 원)을 지원한다.

추신수는 미국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이너리그에서 7년간 뛰었던 시절을 언급하며 "마이너리그가 예전보다 여건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경제적으로 힘들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돈 때문에 다른 일을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계기를 말했다.

그러면서 "20년 전 처음 미국에 왔을 때 가진 게 없었지만 지금은 야구 덕에 많은 것을 가졌다. 내가 받은 것을 다른 이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미국의 상황을 두고 "사람들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바깥을 돌아다닌다. 어렵겠지만 사회 활동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MLB 사무국은 지난달 20일 모든 구단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생계 유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주급 400달러(약 50만 원)를 5월 말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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