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중 1명 제외 모두 기저질환자…60%는 집단감염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4-02 16:48:57

총사망자 169명 중 102명 집단감염…요양병원 35명·신천지 21명순
순환기계 질환자 78.7%, 내분비계 질환 51.5%, 정신질환 39.1% 등
전체 치명률 1.69%…80대 이상 확진자 치명률은 18.76%까지 치솟아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60%는 집단 발생과 관련 있고, 70대 사망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기저 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 1일 오후 해당 병원 내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진을 준비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169명 중 102명(60.4%)이 집단발생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천지교회 관련이 21명(12.4%)이고, 청도대남병원 9명(5.3%), 요양병원 35명(20.7%), 기타 의료기관 17명(10.1%), 요양원 14명(8.3%), 기타 사회복지시설 6명(3.6%)으로 파악됐다.

집단발생 외에는 확진자를 접촉한 사례가 13명(7.7%),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가 54명(32.0%)이었다.

또한 사망자 169명 가운데 70대 남성 사망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심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자가 78.7%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는 51.5%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39.1%는 치매 등 정신질환, 29%는 호흡기계 질환을 앓고 있었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전날 사망이 보고된 40대와 관련해 의료진의 판단은 폐렴을 사인으로 보고 있다"며 "병원의 의무기록, 의료이용력 등을 종합해 이전에 기저 질환이 확인되는 부분을 기저 질환자 통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기저 질환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는 70대 1명이었다"고 덧붙였다.

확진자들이 사망한 장소별로 살펴보면 150명은 입원실에서, 17명은 응급실에서 숨졌다. 집에서 사망한 사람은 2명이다.

이와 함께 사망자 나이는 35살~98살이고, 평균 나이는 77.4세로 나타났다. 전체 치명률은 1.69%이지만, 80대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은 18.76%까지 치솟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 사망자가 전체의 93.5%로 가장 많았다. 대구 지역 사망자가 117명, 경북 41명, 경기 6명, 부산 3명, 울산 1명, 강원 1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성별로는 남성이 87명, 여성은 82명이 숨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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