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화내지 않는 박애리…의사 "정색하고 문제 얘기해야"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4-01 21:16:12
'살림남2'에서 팝핀현준의 아내 박애리가 화를 내지 않는 성격의 문제를 알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1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팝핀현준 어머니가 화를 내지 않는 박애리를 검사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는 "저 같으면 열 번은 화를 냈을 건데 얘(박애리)는 한 번을 화를 안 낸다. 그게 이상하다"며 고민을 얘기했다. 의사가 팝핀현준에게 불만이 없냐고 묻자 박애리는 "불만이 없다기보다 그럴 만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부분이 있으면 그건 남편이 나와 생각이 다른 거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답했다.
상담을 해주던 의사는 "남편이 나쁜 남편이라는 게 아니라 아무 생각없이 하는 게 가슴아프게 하는 것"이라며 "문제는 박애리 씨가 얘기를 안 하니까 남편이 부인을 계속 가슴아프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남편이 무심결에 아내를 가슴아프게 할 수 있는 것을 고치지 못한다"며 "지금같이 잘 나갈 땐 문제가 안 된다. 힘들어질 때는 누적된 걸 못 견딘다"고 문제를 분석했다.
박애리는 세상을 떠난 친정어머니와는 모든 것을 다 얘기할 정도로 친구같은 관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사실 제가 삶을 그만둬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스물일곱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마지막에 어머니의 얼굴을 본 순간에 따라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우리 며느리가 시집온 지 10년 됐다. 늘 밝고 웃는 모습이었는데 엄마를 따라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는 말이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병원 데려와서 상담받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마음을 말했다.
의사는 박애리에게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게 아니다. 남편과의 더 완벽한 사랑을 위해서 얘기하고 알려줘야 한다"면서 "정색하고 얘기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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