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사방' 성착취물 SNS 재유포 100여 건…수사 착수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4-01 15:02:22

추가 피해 신고 접수…박사방 피해자 총 75명

'박사방' 조주빈(25·구속) 사건과 관련한 성착취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재유포한 행위가 1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한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 25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탄 차량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와 검찰 유치장으로 향하자 시민들이 조주빈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주빈이 제작한 성착취물의 유포와 관련된 100여 건의 SNS 게시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어 "성착취물의 재유포 및 소지 행위는 매우 중대한 범죄로, 끝까지 추적하여 엄정사법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찰은 기존에 파악된 피해자 74명 외에 추가로 피해 신고 1건이 들어와 이날 현재 피해자는 총 75명이라고 전했다. 다만, 추가된 피해자 1명이 성인인지 미성년자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 가운데 26명을 특정해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해자에 대해서는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연계해 관련 성착취물이 삭제·차단되도록 조치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착취물을 재유포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심각한 2차, 3차 피해를 야기하는 행위"라며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확산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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