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확진자 반려묘, 코로나 '양성'…벨기에 이어 두번째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4-01 13:58:26

홍콩 당국 "반려동물이 사람에 코로나 옮긴다는 증거 없어"

홍콩의 한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묘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걷고 있는 홍콩 시민들. [AP 뉴시스]

지난달 31일 홍콩 어업농업자연보호서(어호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5세 여성의 반려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고양이는 아직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CMP에 따르면 홍콩 에버든 지역에 사는 이 반려묘의 주인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위중한 사태다.

주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인 지난달 30일 반려묘는 동물 보호시설로 보내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앞서 홍콩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키우던 반려견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은 있지만, 반려묘의 양성 반응은 이번이 처음이다.

벨기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묘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

어호서는 "코로나19 환자가 키우던 반려동물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주인들은 반려동물과 접촉한 이후 손을 씻고, 입을 맞추지 않는 등의 습관을 키워야 한다 "고 밝혔다.

다만 어호서는 "반려동물에게서 사람에게로 코로나19가 전파된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반려동물을 버려서는 안 된다 "고 당부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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