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폭락했던 주가 바닥 다지나
손지혜
sjh@kpinews.kr | 2020-04-01 10:22:24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폭락했던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0일새 주요 상장사 100곳의 주가는 평균 11% 정도 상승했고 20개 주요 업종들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1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요 상장사 100곳의 주가와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 895조 원이었던 상장사 100곳의 시가총액은 계속 감소해 두 달이 된 시점인 지난달 20일 629조 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그러다 첫 확진자 발생 70일째인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분석하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장사 100곳의 시가총액은 681조 원으로 열흘 전보다 51조 원(8.2%) 늘었다.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난달 12일에 비해 시가총액은 94.5%까지 회복했다.
업종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전자업종의 시가총액이 지난달 20일 338조 원에서 30일 361조 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업종 시가총액은 5조7398억 원 올랐다. 제약 4조9820억 원, 금융 4조 원, 석유·화학 3조5503억 원, 금속·철강 3조1401억 원, 정보통신 2조2938억 원, 전기·가스 1조3031억 원, 건설 1조802억 원이 뒤를 이었다.
최근 10일 사이 상장사 100곳의 주가는 평균 11.2% 상승했다. 주요 20개 주요 업종별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항공·해운으로 꼽혔다. 10일 새 주가가 20.3% 상승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큰 상승폭을 보인 것.
이어 금융(18.4%), 제약(17.7%), 제지(16.4%), 건설(15.8%), 기계(15.6%), 금속·철강(14.8%), 식품(14.5%), 농수산(13.5%), 자동차(12.3%), 전기·가스(10.8%), 여행(10.5%) 업종 등이 1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시가총액이 두 달 사이 100조 원 넘게 증발한 바 있다. 1월 20일 372조 원에서 지난달 20일 271조 원, 23일 253조 원까지 떨어졌었다. 이후 회복세로 전환했지만 3월 말까지 시가총액 300조 원대로 돌아가진 못했다.
오일선 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이전보다 낮아지고 정부의 비상경제조치 정책이 맞물리며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달 중순 전후로 코로나19 상황이 더 호전되며 주가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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