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시장·도서관 이어…코로나19가 부른 '드라이브 스루' 전성시대▲ 대전 동구청 페이스북 캡처 이왕 오신 거 그냥 지나가(며 이용해)유~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숍에서 전유물로 사용하던 업무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진료과정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진료 방식이라는 한국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면서 노량진 수산시장, 도서관, 벚꽃 관광 등 일상에도 드라이브 스루가 파고들고 있다.
대전 동구는 지난 31일 지역 벚꽃 명소인 대청호 벚꽃길에서 '드라이브 스루 캠페인'을 펼쳤다. 오동선 대청호 벚꽃길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경우 코로나19가 확산할 것에 대비한 캠페인이다.
▲ 대전 동구청 페이스북 캡처
▲ 대전 동구청 페이스북 캡처
대전 동구청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요즘, 관광도 드라이브스루가 대세여유~"라며 "꽃은 멀리서 봐도 예쁘니까요, 이왕 오신 거 차에서만 보시고 올해는 그냥 지나가유~"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1일에도 "세상에서 제일 긴 벚꽃길 26.6km 대청호 오동선 벚꽃길은 차 타고 보면 더 편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 2017년 벚꽃이 활짝 만개한 모습 [뉴시스]
대청호반은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호수로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26.6km)이 있다. 과거에는 대청호 주변을 '회인선 벚꽃길'이라고 불렀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오동선 대청호 벚꽃길'로 이름을 바꾸었다.
▲ 지난해 4월 7일 제1회 대청호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대전 동구 신하동일원에서 황인호 구청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벚꽃길을 거닐고 있다. [동구청 제공]
이 벚꽃길은 국립수목원에서 전국 20선 중 하나로 선정한 왕벚나무 가로수길로, 지난해 3일 동안 제1회 벚꽃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당시 3만5000여 명에 달하는 상춘객이 벚꽃축제를 찾아 추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