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 2분기 실업률 32% 추산…대공황 시기보다 높을 듯"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3-31 09:43:02

연방준비은행 "4700만 명 해고 위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의 실업률이 32%까지 오를 수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블로그를 통해 미국에서 4700만 명의 노동자가 해고돼 올해 2분기에는 실업률이 32.1%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제임스 불러드가 전망한 30%보다 더 나빠진 것이다.

이 수치는 대공황(1929년 시작돼 10년 가까이 여파가 이어진 세계적 경기침체) 시기의 25%를 훨씬 뛰어넘는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경제학자 미구엘 파리아-이-카스트로는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이는 매우 큰 숫자"라며 "지난 100년 동안 미국 경제가 경험했던 것들과 다른 독특한 충격"이라고 전했다.

카스트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직종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의 수를 분석한 세인트루이스 연은 경제학자들의 자료들을 종합해 해당 수치를 제시했다.

또한 카스트로는 자신의 계산이 단순한 추정치라며 "해고 대신 휴가를 제안하는 기업들의 비율, 최근 통과된 슈퍼 부양책이 미칠 영향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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