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새 변호인 선임하나…3차 소환조사 전 접견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3-30 09:24:08

선임 이뤄지면 이날 조사부터 조력 받을 전망

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을 연일 불러 조사한다. 오늘로 세 번째 소환조사다.

▲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최소 74명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30일 오후 조주빈을 상대로 3차 조사를 진행한다.

앞서 오전엔 조주빈의 '변호사 선임을 위한 접견 요청'에 따라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새로운 사선 변호사와의 접견이 선행된다.

조주빈은 접견 뒤 선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선임이 이뤄지면 오후 3차 조사부터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 26일과 27일 연이어 조주빈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박사방'을 개설한 시점과 경위, 그룹 내역, 그룹별 회원의 숫자와 등급, 운영방식, 주요 공범들의 역할 등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조주빈은 연이은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비교적 무난하게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빈은 2018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여성에 대한 성 착취물을 제작, 판매,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조주빈에게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12개 죄명을 적용해 검찰로 송치했고 수사기록만 1만2000쪽에 달한다.

검찰이 조주빈을 구속수사 할 수 있는 건 한 차례 연장을 포함해도 송치일로부터 20일이다.

늦어도 4월 초순까지는 조주빈을 재판에 넘겨야 하는 만큼 우선 경찰 송치 혐의를 검토한 뒤 공범과 추가 혐의를 확인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조주빈의 손석희 JTBC 사장, 윤장현 전 광주시장 등에 대한 사기 혐의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조주빈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수감생활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조주빈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특이증상이 없으며 자해로 인해 다친 부위도 대부분 치료된 것으로 전해진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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