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3월 소비심리 금융위기 수준으로 급락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3-27 09:55:40
코로나19 여파로 3월 소비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추락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8.4로 전월 대비 18.5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이 컸던 2009년 3월(72.8) 이후 최저치다. 하락 폭도 월별 공표가 시작된 2008년 7월 이후 가장 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9년 중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가 낙관적임을, 100 이하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등의 영향으로 경기 관련 지수와 가계 재정상황 관련 지수가 모두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현재경기판단 소비자동향지수는 28포인트 급락한 38로 2009년 3월(3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14포인트 내린 62로, 2008년 12월(55) 이후 가장 낮았다.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10포인트 내린 83, 가계수입전망 지수도 10포인트 하락한 87,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13포인트 떨어진 93이었다. 세 지수 모두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현재생활형편에 관한 소비심리지수는 83으로 전월 대비 8포인트 내렸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대내외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 증대 등의 영향으로 17포인트 급락한 64를 기록했다. 2009년 3월(5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임금수준전망 지수는 7포인트 내린 109로 2008년 7월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으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한 달 전과 동일한 1.7%였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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