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콜센터, 추가 확진자 4명 나와"

손지혜

sjh@kpinews.kr | 2020-03-22 15:03:17

성남 분당제생병원, 직원 등 3명 추가 확진…누적 사망자 106명
신규 확진자 98명 중 15명 '해외유입'…여행 취소 당부
대구서 전날 105번째 이어 22일 106번째 사망자 발생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인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지난 8일 이후 추가로 4명이 더 나와 22일 총 152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등 3명이 더 늘어난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1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진단검사관리위원회가 대구 17세 사망자를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콜센터가 위치한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온 11층에서 직원 3명,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서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45명이 확인된 분당제생병원의 경우 병원 내 확진자는 40명으로 직원이 25명, 환자 8명, 보호자 등 7명이다. 병원 외에서 나타난 확진자는 5명이다.

지난 21일 하루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98명 중 15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98명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15건이라고 밝혔다.

방문 국가별로는 유럽 8명, 미국 3명, 캐나다 1명, 콜롬비아·미국 1명, 필리핀 1명, 이란 1명 등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고 입국 시에도 검역관에게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자진신고, 또 자가관리앱 설치를 하는 등 특별입국절차를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유럽 입국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입국하신 분들도 가급적 14일간 자택에서 머무르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 해달라"면서 "회사나 사업장에 대해서도 해외출장자는 귀국 후 2주간 출근하지 않도록 하는 등 감염예방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보건당국은 전날 오후 1시 9분께 대구에서 국내 105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8세 여성이다. 뇌출혈과 사지 마비로 김신요양병원에 입원 중 지난 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파티마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울러 대구시는 이날 0시 30분께 영남대병원에서 80세 남자가 입원 치료 중 숨졌다고 밝혔다.대구 73번째, 국내 전체로는 106번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다. 그는 지난 14일에 발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영남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이튿날 시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고인이 기저질환으로 뇌졸중을 앓았다고 밝혔다.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 관련해서는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성남시는 이날 중원구 은행동에 사는 29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앞서 지난 9일 은혜의 강 교회 신도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된 33세 남성의 부인이다.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에 거주하는 36세 여성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의 남편(35)은 은혜의강 교회 신도의 직장동료로 앞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은혜의강 교회의 목사 부부와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전체 136명 가운데 55명(40.4%)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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