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가 코로나 잡는다"…확산 억제성분 77종 선별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3-20 14:27:36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IBM 서밋(Summit)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77종의 약 성분을 가려냈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미컬러스 스미스 연구원은 지난 1월 발표된 연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단백질 모델을 만든 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원자와 입자들이 약 성분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서밋을 이용해 시뮬레이션했다.
서밋은 8000개가 넘는 약 성분들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시켜 숙주세포로의 확산 능력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했고, 그 결과 77개의 약 성분에서 이러한 억제 능력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켐아카이브(ChemRxiv) 저널에 발표됐다.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제러미 스미스 분자생물물리학센터장은 "이 결과가 코로나19의 치료법을 발견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앞으로 있을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밋은 2014년부터 미 에너지부의 의뢰를 받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밋은 200페타플롭(1초당 1000조번의 수학 연산 처리)의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가장 빠른 노트북 컴퓨터의 100만 배에 달하는 속도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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