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스타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소리없는 암살자' 패혈증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3-20 11:43:48

배우 문지윤·인터넷 방송인 이치훈, 급성 감염으로 사망
치사율 40%에 육박하는 위험한 병이나 진단 쉽지 않아
전문가 "면역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

배우 문지윤과 아프리카TV BJ 이치훈이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나며 패혈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지난 18일 급성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故 문지윤의 빈소가 서울 노원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세균 뒤 암살자'라 불리는 패혈증은 치사율이 40%에 육박하는 위험한 병이다. 게다가 치료 시기를 놓쳐버리면 빠른 시간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패혈증(敗血症)은 이름 그대로 세균으로 인해 피(血⋅혈)가 썩는(敗⋅패) 병(症⋅증)이다. 세균이 상처, 호흡기, 소화기관 등을 통해 침투해 사람의 면역체계를 뚫어 특정 장기 기관에 자리 잡게 된다.

이러한 패혈증은 △ 38도 이상의 고열 또는 36도 이하의 저체온 △ 분당 20회의 잦은 호흡이나 분당 90회 이상의 심박수 △ 혈압의 저하로 피부가 시퍼렇게 보임 △ 정신착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과 더불어 패혈증은 자리 잡은 장기 기관별 다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미생물이 폐에 자리 잡을 경우 기침 등 폐렴 증상을 보이며 요로 감염에 의한 경우는 배뇨 시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이 때문에 패혈증을 진단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패혈증 진단 및 검사는 의사의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다. 환자의 체온, 맥박수, 호흡수, 혈압 등을 종합하여 패혈증을 판단해야 하고 확실한 진단을 위해 혈액 배양 검사가 필요하다.

의사의 종합적인 판단으로 패혈증이 진단된다면 감염 부위를 찾은 후 항생제를 이용해 감염증을 치료해야 한다. 패혈증으로 해당 장기에 농양이나 괴사 조직이 발견된다면 이를 제거하는 수술도 필요하다.

이러한 패혈증의 예방법은 정상적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문유석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패혈증은 기본적으로 감염증이기 때문에 감염이 안되는 게 중요하다"며 "몸의 면역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밤을 새는 등의 과로가 있으면 패혈증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러한 상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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