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대구·경북서 7명 숨져…사망자 총 91명

손지혜

sjh@kpinews.kr | 2020-03-18 20:17:33

사망한 7명 모두 기저질환자로 알려져

대구와 경북에서 이틀도 채 안 돼 코로나19로 7명이 숨지면서 전국 누적 사망자가 91명이 됐다.

▲ 지난 9일 오후 의료진들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출발한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을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대구·경북서 7명의 사망자가 공식 확인됐다. 이들은 85~91번째 사망자에 속한다.

85번째 사망자는 국내 5126번째 확진자인 80세 남성으로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7일 오후 6시 25분께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수성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3일 확진 판정이 나와 지난 4일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 과거 결핵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86번째 사망자는 7667번째 확진자인 78세 여성으로 영남대병원 입원 치료 중 17일 오후 10시 39분께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11일 결핵 치료를 위해 곽병원에 입원했고 첫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명됐으나 10일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고 영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만성폐쇄성 폐 질환, 결핵,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87번째 사망자는 8414번째 확진자인 76세 여성으로 가톨릭대병원 입원 치료 중 18일 오전 1시께 사망했다. 이 환자는 앞서 폐렴과 폐농양으로 대구가톨릭병원에 입원했으나 치료 후 3월 11일 중앙요양병원으로 전원했다. 이후 혈압 저하, 호흡곤란으로 다시 가톨릭병원으로 옮겨진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저질환은 치매, 폐농양 등으로 확인됐다.

88번째 사망자는 8095번째 확진자인 77세 여성으로 칠곡 경북대병원 입원 치료 중 이날 오전 4시께 사망했다. 지난 9일 가톨릭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10년 전 뇌졸중을 앓았고 고혈압,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89번째 사망자는 628번째 확진자인 65세 남성으로 대구 경북대병원 입원 치료 중 이날 오전 4시 12분께 사망했다. 지난달 17일 신우신염, 방광염 등으로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21일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돼 음압격리실에 입원했고 24일 호흡곤란 등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 환자는 고혈압, 당뇨, 간질성 폐 질환 등을 앓고 있었다.

90번째 사망자는 7472번째 확진자인 79세 남성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 입원 치료 중 이날 오전 7시께 숨졌다. 지난 8일 발열, 호흡곤란 등으로 가톨릭병원 응급실 내원 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1번째 사망자는 1179번째 확진자인 52세 남성으로 칠곡 경북대병원 입원치료 중 8시 39분께 사망했다. 이 환자는 38.7도의 고열, 가래, 기침 등의 증상으로 지난달 24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했고 하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에는 김신요양병원에서 칠곡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환자는 부정맥과 경추손상으로 인한 사지마비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면서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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