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WHO, 국내 코로나19 연구 참여…18일 준비회의"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3-17 16:21:21
WHO 2명 참관·동참키로…"각국 전략수립에 도움될 것"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우리 정부가 세계보건기구 WHO와 전향적 동일집단(코호트) 연구를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내 전문가가 주도하고 WHO 본부가 참여하는 전향적 동일집단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시작단계에서 내일 준비회의가 열리고 국내 전문가와 연구 참여자, 관계기관이 참여하며, WHO 본부에서 전문가 2명이 긴급 내한해 연구에 참관·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WHO에서 국내 의료진이 주관하는 연구에 참여 의사를 밝혀왔고, 연구 자체는 국내 예산으로 국내 연구자가 주관하는 연구"라며 "국내 환자의 임상 경과와 바이러스학적, 면역학적 특성 연구가 WHO를 통해 세계 방역에 도움이 된다는 차원에서 WHO의 제안을 수용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네 가지 가검물인 혈액과 소변, 대변, 호흡기 가검물을 정기적으로 확보해 여기서 나오는 바이러스의 양과 바이러스 존재 여부, 언제쯤 실질적으로 바이러스가 사라지는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WHO가 세계 각국의 지침과 권고를 만드는 근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종 연구 계획은 우리 보건당국이 준비하고, 중앙임상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연구를 주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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