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OLED TV 출시할 수도…장기적으로 LG 수혜"

임민철

imc@kpinews.kr | 2020-03-16 13:30:03

전문가, 애플 서비스 제공 스마트TV·OELD 패널 판매 호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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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애플 TV+'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TV 기기를 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 예상이 실현될 경우 OLED 패널 공급사인 LG디스플레이와 애플 서비스 탑재 TV 제조사인 LG전자에 장기적으로 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 KB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애플이 자체 영상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장기 전략으로 직접 OLED TV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16일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에서 동일한 OLED 디스플레이 환경의 에코 시스템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애플은 OLED TV 출시를 통해 애플 TV+ 서비스와 결합 상품의 판매를 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봤다.

애플 TV+는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지난해 11월 100개국에 출시한 월정액제 온라인 영상 서비스다. 애플의 콘텐츠 서비스 앱 '애플 TV' 앱을 통해 제공되는 일종의 부가 서비스다. 애플의 모바일 기기나 셋톱박스, 삼성·LG 스마트 TV 등에 내장된 애플 TV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애플 TV+는 애플의 독점 콘텐츠를 포함한 동영상을 스트리밍 형태로 제공한다는 점 때문에 애플의 넷플릭스 대항마로 불린다. 최근까지 알려진 이용자 규모는 넷플릭스 쪽이 애플 TV+의 네 배 정도로 많지만, 장기적으로 애플 TV+가 넷플릭스를 따라잡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전자 스마트 TV에 '애플 TV' 앱과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TV+'가 탑재되고 있으며 올해 LG전자 신제품에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라며 "2019년 기준 애플 TV+의 글로벌 가입자는 2700만 명 수준에 불과하지만 7~8년 내 1억 명을 상회해 넷플릭스와 대등 관계가 될 것"이라고 봤다.

또 "올해부터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OLED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제품 라인업 확대로 올해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대비 60% 증가할 것"이라며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점유율 확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 LG전자 OLED TV 출하량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OLED TV는 올해 2분기부터 시장 확대와 도약의 대전환점이 예상돼 (애플 TV+ 서비스의 활성화, 이를 탑재한 애플 및 LG전자의 OLED TV 출시 등에 힘입어)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은 장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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