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중앙위 열고 '비례대표 순위투표'…연합정당 명분 강조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3-14 12:10:05
제한경쟁 10명·일반경쟁 21명 대상…오후 6시 투표 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14일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순위투표 등을 위한 중앙위원회의를 개최했다. 투표를 통해 순번을 배분받은 31명의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최소 7명은 진보·개혁진영 비례연합정당에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에는 이해찬 대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이석현 중앙위 의장, 신동근·전순옥 중앙위 부의장, 우상호 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모두발언에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게 된 배경과 명분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은 위성정당이란 반칙과 편법으로 의석을 도둑질하려 한다"며 "비례연합정당으로 반칙과 편법을 응징하고, 유권자 민심 그대로의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이 국회에 반영되도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했지만, 도둑질로 의석을 확보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모든 법을 퇴행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4만 명이 넘는 당원들이 74.1%의 압도적 비율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했다"면서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적극적이고 당당하게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도 "거대 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하고 자신들의 의석을 국민 지지보다 훨씬 더 늘리겠다고 나섰다"며 "나쁜 의도를 저지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려내자고 전당원 투표를 통해 뜻을 모아주셨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 우리의 갈 길은 정해졌다. 3개의 싸움에서 모두 이기자"라며 "코로나19 전쟁에서 이기고, 경제·사회의 위축을 이겨내고, 21대 총선에서도 이기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후보순위도 그 3개의 싸움을 이기는데 보탬이 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도록 여러분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순위투표는 코로나19 피해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결과는 오후 6시 민주당 최운열 선거관리위원장이 발표한다. 이날 순번이 확정된 후보자 가운데 최소 7명은 다음주 출범이 예상되는 비례연합정당에 파견돼 총선을 치르게 된다.
비례대표 후보 순위투표는 제한경쟁분야(10명), 일반경쟁분야(21명)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한경쟁분야 후보는 △ 1번 여성장애인(김효진·최혜영·홍서윤) △ 2번 외교·안보(김병주·전원근) △ 9번 취약지역(강채리·남칠우·정종숙) △ 10번 당무발전(이한규·정지영) 등이다.
일반경쟁분야 후보는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영입인재 12호인 고(故) 김태호 군 어머니 이소현 씨, 영입인재 20호인 핵융합전문가 이경수 박사, 이수진 최고위원 등이 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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