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 냉철함부터 엉뚱함까지 보여준 호연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3-13 08:06:33

'슬기로운 의사생활' 첫 방송서 드라마 데뷔

14년 차 베테랑 뮤지컬배우 전미도가 첫 드라마 주연으로 호연을 펼쳤다.

▲ 배우 전미도가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의사 송화 역으로 호연을 펼쳤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전미도는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의대 동기 5인방의 정신적 지주이자 홍일점인 신경외과 교수 송화 역으로 분했다.

송화는 이날 첫 장면에서 등장했다. 갑작스럽게 환자가 발생하자 송화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구급대원에게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렸다. 긴급한 상황에서도 능숙하게 일을 해결하는 모습으로 오랫동안 수련을 거친 의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의 카리스마는 의대 동기들과 함께 있을 때 더 빛났다. 원래 수술을 하기로 했던 의사가 다치는 바람에 수술을 할 수 없게 되자 송화는 순발력 있게 익준(조정석 분)을 수술 담당의로 결정해 리더십을 발휘했다. "채송화 교수님이 모든 이야기를 끝냈다"는 말 한마디로 모든 상황이 종료됐을 정도로 그의 능력은 뛰어났다.

송화는 냉정하게 사고를 처리하던 것과 달리 환자 앞에서는 밝게 웃으며 친절한 의사로 변했다. 그가 환자의 개인적인 사정 하나하나를 들어주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위로와 감동을 줬다.

엉뚱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원(유연석 분)이 5인방에게 VIP 병동을 맡아달라고 부탁하자 석형(김대명 분)은 밴드를 조건으로 내걸었고 송화는 자신이 보컬을 맡겠다고 주장했다. 송화는 날달걀을 마시며 보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사실 그는 음치에 박치였다. 실제 뮤지컬배우로서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전미도의 음치 연기는 드라마의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살려 폭소를 유발했다.

방송 말미에는 송화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모습이 나와 새로운 국면이 예고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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