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30명 넘게 확진…집단 감염 우려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3-10 10:12:56

구로구 13명, 인천 13명, 안양 4명, 서울 양천구·광명 2명
콜센터 건물 폐쇄 조치…건물 1층에 선별진료소 설치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서 30명이 넘는 직원들이 한꺼번에 '코로나19' 추가 확진 통보를 받았다.

▲ 10일 오전 건물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건물을 폐쇄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뉴시스]

서울 구로구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도림동 코리아 빌딩 11층의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7명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건물은 폐쇄 조치된 상태로, 구로구는 건물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구로구에 따르면 해당 콜센터 직원과 교육생 207명 가운데 54명에 대해 검사를 먼저 진행한 결과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중 7명이 구로구민으로 확인됐다.

같은 콜센터에 근무하는 인천시민 13명도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56살 콜센터 여성 직원의 직장 동료들 가운데 인천에 거주하는 19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13명이 양성 판정,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13명 중 4명은 인천시 미추홀구에, 4명은 부평구, 2명은 서구, 연수구와 계양구, 남동구엔 각 1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일부는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광명시는 앞선 확진자들과 같은 콜센터에 근무하는 광명시민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서울 시내 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서울 양천구도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콜센터 직원 가운데 신정 7동에 사는 30살 남성과 신월 4동에 사는 43살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안양시는 해당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시민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4명은 각각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과 동안구 호계1동, 동안구 비산3동과 동안구 비산1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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