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구 확산세 진정…신천지 교인 검사 마무리 단계"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3-09 15:07:07
"경산엔 즉각대응팀 7명 파견…공중보건의 50명 추가 배치"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5500명 이상 발생한 대구 지역의 확산세가 전반적으로 진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대구 지역 신규 환자수가 감소하고 있고 격리해제되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확산추이가 진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여전히 많은 확진환자들이 발견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방어를 위해 범정부적인 역량을 모아 한층 더 노력해야 되는 시점"이라며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검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이에 따라 일반 대구시민들을 위한 검사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대구시의사회 등 의사들의 참여로 고위험환자를 우선 분류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으며 자택 대기중인 환자들에게는 의사들이 전화로 상담을 제공하고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대구 지역 병상 부족과 관련해 "대구지역 입원환자 2092명 중 740명의 환자는 영주 ·상주 ·광주 등 다른 지역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증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전원조정상황실을 통한 병원 간 이송체계로 78건의 전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한 경상북도에 대해서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즉각대응팀 7명을 경산에 파견해 역학조사와 함께 고령의 확진자 사례 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인력 202명을 지원한데 이어 오늘 추가로 공중보건의사 50명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인환자를 위해 간호조무사 11명을 경산에 배치했으며, 요양보호사 모집을 통해 인력을 확보한 뒤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포항의료원 등 6개 의료기관에 가용병상 243병상을 우선 확보하고 전신보호복 6080개, N95 마스크 8600개 등 방역장비를 경산에 지원했으며, 현장수요가 발생하는 경우 신속하게 추가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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