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민주당 전당원 투표, 책임 떠넘기는 저열한 술수"
임혜련
ihr@kpinews.kr | 2020-03-09 09:52:54
"손학규·정동영·천정배·박지원 등 수도권 험지 출마 용단 내려야"
민생당 김정화 공동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한다는데, 정치적 책임을 당원에게 떠넘기는 저열한 술수"라고 비판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스스로의 원칙을 저버리고 정치개혁의 대의를 배신하는 비례 연합정당은 민주당의 무덤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비례연합 정당 참여는 결국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기득권 거대 양당제에 공생하고 있는 관계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라며 "한국 정치를 좀 먹고 있는 기생충,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 국민이 거대 양당의 구태 후진 정치를 감내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위헌, 위법, 반민주적 위성정당을 민생당이 반드시 박멸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공동대표는 호남 중진들을 향해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식 요구했다.
김 공동대표는 "우리 당도 총선 승리를 위해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단호하게 앞만 보고 나가야 할 때"라며 "중도개혁 정치의 새로운 모습을 확고히 선점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호남지역 정당이라는 낡은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에 대선주자급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여럿 계시다"며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해 정동영, 천정배, 박지원 의원 등 중진 여러분이 수도권 험지 출마의 용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의 기둥이 선당후사 정신으로 희생하는 모습을 먼저 보이면, 당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당 지도부도 그 결단이 헛되지 않게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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