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숭이·생쥐 실험으로 '코로나 치료제' 효과 검증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3-06 15:08:37
감염 모델 마우스 5종 개발중…해외 마우스도 도입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영장류, 마우스(실험용 쥐) 등을 활용해 코로나19에 대한 약물치료 효과 검증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산하기관과 협력해 원숭이, 침팬지를 코로나19에 감염시킨 뒤 약물을 투약해 효과를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다음 달 초까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약물 2000여 종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선별할 예정이다.
약물 선별을 마치면 국가생명공학연구원 영장류센터는 4월 초까지 코로나 치료 효과를 검증할 영장류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마우스에 있어서는 그동안 다양한 유전자변형마우스 개발을 통해 역량을 확보한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 감염 모델 마우스 5종을 개발 중에 있다.
코로나 감염 마우스를 이미 보유한 나라들이 국외 반출을 꺼리는 상황이지만, 사업단은 그간 구축한 국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미 개발된 해외 마우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병선 과기부 제1차관은 이날 오후 충북 오창에 있는 생명연 영장류센터를 방문해 연구 진척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정 차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국민 우려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생명연과 과학기술계가 그간 R&D를 통해 확보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 약물 재창출 연구 결과를 신속히 도출해 이를 국민과 의료 현장에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약물이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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