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저격수' 임한솔, 민생당 입당…"비례대표 출마 당과 상의 중"

임혜련

ihr@kpinews.kr | 2020-03-06 10:34:14

임한솔 "개혁·미래세대·정의실현"…지난 1월 정의당 탈당
김성제 전 의왕시장, '성추행 폭로' 남정숙 전 교수도 영입

'전두환 저격수' 임한솔 전 서대문구의원이 6일 민생당에 입당했다.

임 전 구의원은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모습, 12·12 쿠데타 주역들과 오찬하는 모습 등을 포착해 공개하며 '전두환 추격자'로 이름을 알렸다.

▲ 민생당 첫 영입 인재인 '전두환 추적자'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생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입당원서를 제출한 후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민생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전 구의원의 영입을 발표하며 "알츠하이머병을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은 전두환을 추적해 지인들과 골프치는 모습을 세상에 공개한 전두환 추격자"라고 소개했다.

임 전 구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민생당 영입 인재 발표식에서 입당원서를 내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혁, 미래 세대, 정의 실현이라는 세 키워드를 바탕으로 민생당의 일원이 되겠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더 큰 권한을 부여받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 세 가지 키워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임 전 구의원은 "비례대표 출마를 두고 당과 상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 부대표를 지냈던 임 전 구의원은 지난 1월 중순께 4·15 총선 출마 문제로 지도부와 갈등을 빚다가 정의당을 탈당했다.

당시 서대문구의원직을 겸임하고 있던 임 전 구의원은 총선 비례대표 후보에 출마하기 위해 상무위원회에 의결을 요청했으나, 재가를 얻지 못했다. 정의당에서는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상무위원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당시 정의당은 "상무위원회에서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승인하지 않았는데도 당과 상의 없이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서대문구 구민들의 뜻을 거스른 행위이며, 선출직으로서 유권자에 대한 책임을 저버린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 민생당 김정화·박주현 공동대표와 이인희(왼쪽 두번째) 최고위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생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후 첫 영입 인재로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와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 김성제 전 의왕시장에게 입당원서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한솔, 이인희, 김성제, 박주현, 김정화, 남정숙. [뉴시스]

민생당은 이날 김성제 전 의왕시장, 남정숙 전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대우전임교수도 영입 인재로 맞았다.

김성제 전 시장은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민선 5·6기 의왕시장을 지냈다. 그는 2018년 경선 컷오프(공천 배제)를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전 시장은 "중도 개혁, 포용의 정치, 실용주의 정책은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통합의 정치로 이끌고 국가 경제를 살리겠다"라며 "수도권 교두보를 마련하고 민생당이 전국 정당의 기반을 다지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정숙 전 교수는 문화예술 전문가로 성균관대 재직 시절 동료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신청해 이를 인정받은 인물이다.

남 전 교수는 "민생당을 선택한 이유는 실력 있는 전문 정치가와 패기 있는 청년 정치가가 신구 조화를 이루며 생활밀착형 현실 정치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전문적 역량을 발휘해 을의 생활 울타리가 무너지지 않도록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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