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2월 시선 '코로나 현상'에 맞선 '시민'의 '연대'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3-05 17:01:09

"사태를 감당해야 할 교회·정치권·언론은 무책임"
"'시민'은 '연대'로 '코로나'에 맞서는 주체로 등장"
"코로나는 재난이지만, 시민의 연대로 극복할 것"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는 2월의 '주목하는 시선'으로 "'코로나 현상'에 맞선 '시민'의 '연대'"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언론위는 코로나19 재난을 통해 "두 얼굴의 민낯을 본다"고 밝혔다. '시선'이 말한 두 얼굴 중 하나는 "사태를 감당해야 할 리더인 교회, 정치권, 언론의 무책임"이고, 나머지 하나는 "코로나의 피해자인 '시민'들이 '연대'해 만들어가는 새로운 희망과 미래"다.

언론위는 "신천지 집단과 일부 교회는 종교를 내세워 방역을 방해하고, 정치는 네 탓 공방하며 재난을 정쟁에 이용하며, 언론은 혐오와 공포를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종교집단과 정치권, 언론이 혐오와 공포를 내세워 재난을 정쟁화하자 '시민'이 나섰다"고 분석했다.

▲ 칠성야시장 상인들이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로 몰려든 의료진에 제공한 도시락. [페이스북 실시간대구 페이지 캡처]

언론위는 "'시민'은 다시 자신의 삶과 공동체의 주인이 되고, '연대'로 재난을 정치프레임화하는 '코로나 현상'에 맞서는 주체가 되었다. 대구 시민들은 도시락으로, 마스크로 취약계층돕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코로나 현상'에 맞서 '시민'들이 '연대'해 쓰는 새로운 역사를 보며 다시 희망을 품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가 스터즈 터클의 발언을 인용해 "희망은 절대로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 않는다. 항상 아래에서 위로 솟아오른다"고 전했다.

언론위는 "코로나19의 치유는 멀고 힘든 과정이지만, 우리는 지금 모든 것을 드러내 발표하고 검증하며,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채워나가는 중"이라며 "창조는 고난 없이 불가능하고, 상처는 새로운 세상을 연다"고 했다.

언론위는 "코로나는 재난이지만, '시민'은 '연대'로 극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평가하며 2월 '주목하는 시선'을 마무리했다.

NCCK 언론위원회 '(주목하는) 시선'에는 김당 UPI뉴스 대기자, 김덕재 KBS PD, 김주언 열린미디어연구소 상임이사,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장해랑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정길화 아주대 겸임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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