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대구·청도 이어 3번째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3-05 11:47:26
정부 "3일 기준 경산시 신규 확진자 경상북도 전체의 73%"
"환자 조기에 찾아내 '생활치료센터·전담병원'서 치료할 것"
최근 급속도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경북 경산시가 대구와 경북 청도에 이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대구에서 열린 대책본부 회의 결과,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달 3일 기준 경산시의 신규 확진 환자는 경상북도 전체 신규 확진 환자의 73%"라며 "경북 지역의 확진자 752명 가운데 40%인 291명이 경산시 환자"라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경산시는 대구와 같은 생활권에 해당하고, 경북 신천지 신도 환자 262명의 절반 정도가 경산시에 살고 있다"면서 "지역 내에서의 2차 감염과 소규모의 집단감염 등의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경산시 내의 '코로나19'를 통제하고, 다른 경북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산 시민에 대한 진단 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경산에는 선별진료소 3곳이 있다.
정부는 또 환자 증가에 대비해 경산에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대구·경북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설치하고, 방역 물자가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경산시는 대구처럼 큰 환자 규모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상당한 확진 환자가 확인되고 있어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확산되기 전에 확진 환자를 조기에 찾아낸 뒤 생활치료센터와 전담병원에서 치료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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