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공화당, 기다렸다는 듯 박근혜 옥중서신 환영
임혜련
ihr@kpinews.kr | 2020-03-04 16:22:10
자유공화당 "미래에 대한 큰 결단…통합당, 힘 합칠 방안 제시하길"
미래통합당과 자유공화당이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통합당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오랫동안 고초를 겪으신 박 전 대통령의 나라 사랑이 느껴지는 글이었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주 속에서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결단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정당, 단체, 국민이 한데 모여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되살릴 수 있는 통합을 위한 물꼬를 열었다"며 "통합당은 이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중심에 서서 반드시 총선 승리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다시 뛰는 대한민국, 민생이 살아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국민께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도 입장문을 내고 "옥중에서 오랜 고초에 시달리면서도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그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서신"이라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이번 총선에 승리해 무능 정권의 폭정을 멈추게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향해 매진해 오늘의 뜻에 부응할 것"이라고 했다.
김무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크게 환영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말씀대로 대한민국을 위해 지금은 서로 힘을 합칠 때"라며 "합치지 못하면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렵고,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을 지키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우파 보수 대통합' 메시지를 열렬히 환영하며, 박 전 대통령의 뜻을 받아 우리 모두 통합당을 중심으로 통합하고 단결해 4·15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문수·조원진 자유공화당 공동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께서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옥중 메시지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에 대한 큰 결단으로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대통령께서 옥중에서 1070일째 부당하게 구속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한 폐렴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을 걱정하며 태극기 세력을 비롯한 야권이 대동단결하라는 뜻을 밝히신 뜻을 존중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공화당은 3일 출범 선언을 하면서 보수세력의 하나를 위해 통합을 제안한 바 있다"며 "이는 박 대통령의 메시지와 같은 뜻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을 향해 "이제 하나로 힘을 합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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