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7% "문재인 정부, 코로나19 대응 잘해"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3-04 10:36:12

방역·검역 좋은 평가, 외교 점수 가장 낮아
질본 신뢰도 81.1%, 청와대 49.5%에 불과
언론 신뢰도 39.9%…불안 유발, 내용 빈약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57%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서울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회의 자료를 살피고 있다. [뉴시스]

유명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 학회장은 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5~28일 전국 성인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코로나19 위험인식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정부의 위기대응에 대해 긍정 평가한 비율은 57.0%, 부정 평가한 비율은 43.0%였다.

영역별로 긍정 평가 비율을 살펴보면 방역 부문이 57.9%로 가장 높았다. 검역 부문은 49.2%로 절반에 가까운 긍정 평가를 받았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업무 조정은 39.8%, 정부 부처간 업무 조정은 39.4%, 대국민 위기소통은 37.4%, 언론대응은 31.4%였다. 국제외교 조정은 25.5%로 7개 영역 중 긍정 평가율이 가장 낮았다.

중국 후베이성에 적용돼있는 입국제한조치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응답자 44.2%는 편익이 더 크다고 밝혀 손실이 더 크다는 응답 24.4%를 크게 상회했다. 국내 중국유학생 입국을 일괄 금지하는 방안은 57.6%, 국내 중국 유학생 강제 자율격리는 58.9%가 편익이 크다고 답했다.

방역대책을 위해서라면 인권 보호는 후순위로 미뤄야 한다는 응답이 78.2%를 차지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기대하는 응답자가 다수였다.

각종 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질병관리본부가 81.1%로 가장 높았다. 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 신뢰도는 79.3%, 지방자치단체 신뢰도는 55.4%였다. 반면 청와대 신뢰도는 49.5%로 절반에 못 미쳤다.

언론 신뢰도는 39.9%에 불과했다. 응답자 67.7%는 '악몽', '패닉' 등의 뉴스 제목이 과도한 불안을 유발해 언론의 순기능을 떨어뜨린다고 답했으며 84%는 뉴스량에 비해 내용이 빈약하다고 답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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