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서 코로나19로 3명 숨져…국내 사망자 31명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3-03 21:14:26

사망자 75세~83세 고령…폐 질환·당뇨와 치매 앓아

3일 하루 동안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국내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늘었다.

▲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관계자들이 응급실 앞 주차장에 설치되어 있던 텐트 진료소를 철거하고 컨테이너 진료소로 보강하고 있다. [뉴시스]

3일 대구시와 보건당국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 37분께 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A(75·남성) 씨가 사망했다. A 씨는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다음 날 경북대병원에 입원했다. A 씨는 지병으로 만성폐쇄성 폐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오전 11시 47분께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확진자 B(83·남성) 씨가 숨졌다.

치매를 앓은 B 씨는 지난 2일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뒤 응급실로 이송돼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전 3시께는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확진자 C(78·남성) 씨가 사망했다.

C 씨는 지난달 29일 정오께 응급실을 통해 이 병원에 이송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내과 중환자실에 격리돼 치료받았다.

입원 당일 오후 8시 40분께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당뇨와 폐렴을 앓고 있었다.

이날 하루에만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숨져 대구시 집계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앞으로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연 대구시감염병관리단 부단장(경북대 예방의학과 교수)은 "대구에서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인공호흡기에 의존할 정도로 중태에 빠진 환자는 17명이 더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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