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미래한국당은 가짜정당"…한선교 본회의 연설 규탄
임혜련
ihr@kpinews.kr | 2020-03-03 15:45:08
윤소하 "민주주의 기본 가치 짓밟는 천인공노할 행위"
민생당도 본회의 불참…민주당은 일부 의원만 참석
정의당은 3일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반발하며 "미래한국당은 가짜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위헌정당, 가짜정당 미래한국당 해산 촉구' 규탄대회를 열었다.
심상정 대표, 윤소하 원내대표를 비롯해 여영국·김종대·추혜선·이정미 의원 등 정의당 현역 의원 6명은 '위헌정당 가짜정당 미래한국당 해산'이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항의를 이어나갔다.
심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대표가 본회의장에서 대표 연설을 한다는 것은 국회를 모독하는 일"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위원회가 가짜정당, 위헌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승인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한국당의 공천 과정, 운영 과정을 일거수일투족 다 조사해서 끝내 위헌정당, 가짜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해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미래한국당이라는 꼭두각시를 앞세워 헌법을 유린하고 정당법을 어겨서 민주주의 기본 가치를 짓밟는 천인공노할 이 행위는 역사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시민의 꿈, 노동의 희망 우리 정의당은 그 어떤 불의와 왜곡된 퇴행 정치 세력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소위 미래한국이니 운운하는 단체의 대표연설은 무효다.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정미 의원은 "민심을 도둑질한 정당의 대표연설은 의회를 능멸하는 행동"이라며 "21대 총선에서는 국민 표를 도둑질한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을 심판하는 선거로 정의당이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미래한국당은 민주주의를 잠식하는 좀비 정당이다. 선거가 끝나면 사라지는 유령정당이며 국민 염원을 반영 못 하는 투명정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위 컷오프된 국회의원이 모인 친목 단체이자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결사체가 아닌 하청 정당"이라며 "사망한 정치 인생을 모아둔 재활용 정당"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종민 부대표는 "50일 후면 사라질 것을 뻔뻔하게 이야기하는 정당이 미래한국당"이라며 "이 자리에 정의당밖에 없어서 유감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을 포함해 선거 개혁을 함께 한 다른 정당이 없어서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위헌정당 미래한국당 해산하라' '가짜정당 미래한국당 해산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정의당은 미래한국당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았다.
아울러 이날 민생당도 한 대표의 연설에 반발해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았다. 민주당도 일부 의원만 참석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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