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루나, 세상 떠난 설리와 친구 위해 쓰는 노래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3-03 15:34:54

이란성 쌍둥이 언니 등 가족 공개…3일 저녁 8시 55분 방송

가수 루나가 '사람이 좋다'에서 그동안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 가수 루나가 3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일상을 공개한다. [MBC 제공]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의 3일 본방송에는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루나가 출연한다.

2009년 데뷔한 5인조 여성 그룹 에프엑스는 수학 공식 같은 독특한 팀명, 개성 있는 가사의 톡톡 튀는 음악으로 기존 아이돌의 관념을 깨트렸다. 많은 팬이 빅토리아, 크리스탈, 설리, 엠버 그리고 메인보컬 루나를 지지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인정받은 루나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의 1·2대 가왕 '황금락카 두통썼네'로서 실력을 입증했고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도 호평받고 있다. 루나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뮤지컬 공연이 모두 취소돼 여유가 생겼지만 여전히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 도나 역의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루나의 가족 사랑은 어렸을 때부터 남달랐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형편이 어려워지자 중학교 1학년 시절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가수가 되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노력했다. 무대 위에서는 화려한 아이돌이지만 집에서는 털털하고 호탕한 모습을 보였다. 외모, 성격 모두 반대인 이란성 쌍둥이 언니와 함께 유쾌한 일상을 산다.

밝고 긍정적인 루나가 최근 말수가 줄고 힘이 없어졌다. 루나는 1년간 가혹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에프엑스 멤버 설리가 세상을 떠났고 같은 해 11월에는 가장 절친한 친구가 곁을 떠났다. 서로에게 힘이 돼주자고, 서로를 위해 살자고 다짐했던 친구의 죽음은 감당하기 힘들지만 극복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는 떠난 친구들과 남은 이들을 위한 노래를 쓰고 있다.

자신의 노래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면 좋겠다고 말하는 루나는 자신과 누군가를 위한 곡을 쓰고 노래를 한다. 이제는 어둠에서 나와 희망을 찾아가려 한다. 아직은 어렵지만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보려 한다. 루나가 그동안 가슴에 묻어뒀던 이야기를 3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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