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초·중·고 '스쿨미투' 60건

김지원

kjw@kpinews.kr | 2020-03-03 14:44:23

교사 처벌 45건…신고 모두 학교 등 '공식경로'로 이뤄져

지난해 서울 내 학교에서 교원에게 학생이 피해를 당했다며 접수한 스쿨미투 신고가 총 60건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작년 교육청에 신고되거나 교육청이 인지한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스쿨미투가 60건이었다고 3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교사가 성희롱했다는 경우가 33건, 성추행했다는 경우가 23건, 혐오 발언이나 성차별, 2차 가해 등을 했다는 경우가 4건이었다.

▲ 서울시교육청이 제작한 교원 성폭력 예방영상 '쌤과 함께' 의 한 장면. [서울시교육청 제공]

60건의 스쿨미투 가운데 45건은 각 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에서 교사가 징계 등 인사조치를 받았다. 9건은 성희롱 등이 없었다고 판단됐다. 6건은 건의수준의 내용이거나 신고자와 연락이 두절돼 사안을 처리하지 않았다.

신고는 모두 학교, 교육청 온라인 센터 등 '공식 경로'로 이뤄졌다.

작년 스쿨미투 신고경로는 학교에 신고가 접수돼 교육청에 공문으로 알린 경우가 47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감 핫라인'으로 신고된 경우가 7건, 교육부·교육청 온라인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경우가 4건, 전화 또는 설문지가 신고경로인 경우는 각각 1건이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에 신고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은 교사와 친구들이 스쿨미투 후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성폭력 예방 영상 2종(교원·학생용 각 1종)을 제작했다. 더불어 학교 관리자의 성인지 감수성을 함양하는 서울시교육청 성평등 정책 내용을 담은 영상 1편도 함께 공개한다.

2019년 스쿨미투 신고 현황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대응 안내' 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인식개선 캠페인 영상 3종은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3월 4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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