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또 별세…생존자 18명 남아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3-03 09:13:18

대구 살던 이 모 할머니…향년 92세 나이로 별세

일본군성노예제(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또 숨을 거뒀다. 남은 일본군성노예제 생존자 할머니는 18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 헌법재판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 발표 위헌확인 심판 청구를 각하 결정한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이 자리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3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대구 지역에 살던 이 모 할머니가 지난 2일 향년 92세 나이로 별세했다.

1928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17살 때 중국행을 택한 이 할머니는 중국에서 일본군으로부터 모진 고초와 피해를 당했다.

이후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에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중국에 정착했다. 그는 2000년대에 이르러서야 국적을 회복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생존자 할머니는 모두 고령으로 현재 힘겹게 삶을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에만 김복동 할머니를 포함해 5명의 위안부 할머니가 유명을 달리했다.

이 할머니에 관련된 장례절차와 정보는 할머니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한다.

올해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이 할머니가 2번째다.

앞서 지난 1월 경남 창원 지역에 살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일본정부의 공식사과와 배상 등 법적책임을 기다리다 고령으로 세상을 떠났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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