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4명 더 늘어 26명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3-02 16:06:07

24시간도 지나기 전에 사망자 8명 증가
사망자 대부분 65세 이상, 기저질환 있어

코로나19 사망자가 오늘 하루 사이 4명 늘어, 국내 사망자 수가 총 26명이 됐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달 2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사망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으며 오늘 추가로 확인된 사망자가 4명이 더 있어서 현재 총 사망한 사람은 26명"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확인된 23~26번째 사망자는 81세 남성, 71세 남성, 65세 남성, 86세 여성 등 4명이다.

정 본부장은 추가 사망자들과 관련, "기저질환이 1~2개 정도 있었다. 많은 것은 고혈압, 당뇨 등"이라며 "암, 기관지 질환, 치매,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 뇌경색 같은 만성질환, 심혈관계 질환 등의 특징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성인은 독감 정도로 앓고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대구 지역에서 사망자가 늘고 있다"며 "사망한 사람들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고령자로 기존에 만성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사망을 최소화할 지 고민 중"이라며 "고위험군이 먼저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확진자(4212명) 대비 사망자(22명) 비율로 계산한 코로나19 치명률은 0.5%다.

성별로는 남성의 치명률이 0.8%로 여성(0.3%)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40대 치명률이 0.2%, 50대 치명률이 0.6%, 60대 치명률이 1.1%, 70대 치명률이 3.1%, 80대 이상 치명률이 3.7%로, 연령이 올라갈수록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정 본부장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방문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갈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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