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코로나19 관련 장애인 대책 개선 절실"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3-02 14:01:53

"많은 부분 개선됐지만 여전히 안전하지 못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대책마련 절실"
"정책 개선안 접수, 차별진정 제기 등 이어갈 것"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손잡다, 동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원심회, 에이블 업 등 5개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장애인 대책 강화 및 개선을 촉구했다.

▲ 2일 오후 1시 5개 시민단체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장애인 지원대책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양동훈 인턴기자]

이들 시민단체는 2일 오후 1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코로나19 관련 시, 청각장애인 및 중복장애인 지원 대책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코로나19 초기 정부는 장애인의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리핑에 수어통역사가 배치되고 수어상담이 시행되는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아직도 청각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 시각과 청각에 장애를 동시에 가진 분들은 재난이나 질병으로부터 여전히 안전하지 못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지원 대책들이 단기적 관점에서 진행되고 있어, 장기화에 대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청각장애인인 시민단체 손잡다의 조원석 대표는 "코로나19의 발생이 가장 심각한 대구, 경북 지역이 점차 고립되어 가고 있다고 하는데, 스마트폰도 인터넷도 이용할 수 없는 시청각장애인의 고립은 차원과 수준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상담 및 연락망 구축 △정보접근과 소통 △방송접근 △마스크 등 구매 △전문인 양성 및 확보 △교육물 접근 및 돌봄 △정책 개선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이러한 개선사항의 실현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정책 개선안을 접수하고, 방송사와 보건복지부 등에 차별진정을 제기하며, 모니터 등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