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중증환자 빨리 병원 보내도록 기준 만들어야"
임혜련
ihr@kpinews.kr | 2020-03-01 13:43:39
여야, 대정부 질의에 정 총리 부르지 않기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중증 환자나 즉시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들을 빨리 병원에 보낼 수 있도록 제대로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기 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시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그간에 병실 확보를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을 했고 '지금까지 해오던 정책만 가지고 안 되겠구나'라는 판단으로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에 방안을 만들도록 얘기했다"며 "아마 오늘 중대본 회의에 상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본 회의에 앞서 대구시 의견을 반영해야 해서 시장님과 미리 사전 회의를 하려고 왔다"면서 "내용을 잘 협의해 대구시의 의견이 미리 반영되도록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권 시장은 "병상 확보가 늘어나는 환자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병원으로 모실 수 없다면 최소한의 의료시설이 갖춰진 다른 시설들을 (병상으로) 바꾸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설을 찾는 것을 신속하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코로나 감염이 있고 연세가 일정 이상이 되는 분들을 현재 중증이 아니더라도 빨리 옮겨야 치료를 받게 될 수 있다"며 "지역 단위에서 협의하니까 잘 안 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정 총리는 지난 25일부터 대구에서 중대본 본부장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당초 정 총리는 오는 2~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여야는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하다고 판단해 정 총리를 부르지 않기로 합의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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