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급속 증가…한국발 입국제한 52개국으로 늘어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2-28 11:10:51

유엔 회원국 기준 전 세계 4분의 1 이상 국가 입국제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52개국으로 늘었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인 입국을 금지함에 따라 현지 공항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이스라엘 정부 전세기를 타고 지난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짐을 찾은뒤 모여 있다. [정병혁 기자]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한국에서 출발한 사람들의 입국을 막거나 격리 등 입국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나라가 모두 52개국에 달했다.

증가 속도도 빨라 26일 30개국에서 이틀 사이 22개나 급증한 것이다.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으로 4분의 1 이상이 한국인을 그냥 들이지 않는 셈이다.

외교부가 지난 25일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 등을 설명하며 입국금지 등의 조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증가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 임국금지 조치 현황. [외교부 제공]

한국인에 대해 전면적 혹은 부분적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27개다. 여기엔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섬나라인 코모로도 추가됐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도 25개다.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 우크라이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전날보다 4개국 늘었다.

중국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산둥성과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푸젠성 5개 지역에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호텔격리나 자가격리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

이들 지역 외에도 광둥성 광저우나 장쑤성 난징, 산시성 시안 등지에서 전날 한국발 여행객들이 공항에 내리는 즉시 격리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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