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마스크로 국민 우롱…文정부의 한심한 민낯"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02-28 09:24:11

"복지·외교장관 무능 드러내…대통령도 무능하니 문책 못해"
"대구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총리는 대구서 뭐하나"
"추경 필요성 인정…총선용 선심성 예산 끼워 넣으면 안돼"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8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마스크 공급에 정부가 혼선을 빚은 것을 놓고 "어제 마스크로 대한민국 국민이 우롱당했다"고 지적했다.

▲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오후부터 구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마스크 구하러 갔던 국민들이 허탕 치고 분노하며 돌아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전날부터 전국 우체국, 농협,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이들 '공적 판매처'에선 다음 달 2일 이후가 돼야 한다고 공지했다.

심 원내대표는 "약국 등 현장은 다음 주 초에나 (마스크가) 제대로 공급될 것이라고 한다. 마스크 제작 공장에는 무조건 물량 맞춰내라고 윽박지르는데, 불가능한 윽박지르기"라며 "공급은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대책이라며 발표한 이 정부의 한심한 민낯"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도 무능하고, 외교부 장관도 무능을 드러냈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그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 대통령이 무능하니 장관을 문책할 면목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지적했다.

▲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심 원내대표는 "대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해서 특단의 대책을 취하라"며 "대구 의료시스템이 붕괴 직전이다. 모든 의료자원을 총동원해서 대구 의료시스템을 지켜야 한다 "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대구의 격리 병상이 부족한 점을 언급, "당장 다른 지방자치단체 병상을 활용해야 한다. 국무총리가 조정을 해줘야 한다"며 "어떤 시·도는 (대구·경북 확진자를) 받겠다, 어떤 시·도는 못 받겠다는데, 국무총리는 대구 가서 뭐 하고 있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당장 중국에 대한 전면적 입국금지를 취하길 바란다"며 "시진핑 방한을 위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우리 국민들을 제물로 바쳐선 안 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서는 "코비드19(코로나19) 때문에 경제가 나빠져 중소·영세 상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추경의 필요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집행 순서는 예비비, 추경 순서가 돼야 하며, 엉뚱한 것, 총선용 선심성 예산을 끼워 넣으면 안 된다. 코로나19 관련으로 해야 한다"며 "소상공인 세금감면, 납부 유예 등 다양한 대책을 내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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