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에 신천지 교회 있었나…"거기 우리 지교회 있는 곳"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2-26 21:35:08

유튜버, 부산 지파장 설교 녹취록 입수했다며 의혹 제기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 지역에 소속 교회가 없다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는 26일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신천지 총회 산하 12지파 중 하나인 부산 야고보 지파장의 설교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녹취록에서 야고보 지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9일 신천지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설교에서 "지금 우한 폐렴이 일어나고 있다. 거기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다. 중국이 지금 보니까 700명이 넘게 죽었다. 확진자가 3만 명이 넘는다. 그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니까"라고 말했다.

▲ 중국 우한 지역에 소속 교회가 없다는 신천지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의혹을 제기됐다. [유튜버 '종말론연구소' 캡처]


이어 그가 "그런데 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어"라고 말하자 신도들로 추정되는 이들은 '아멘'을 외치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그는 "감사한 일이다. 우리가 딱 제대로 서 있으면, 신앙 가운데 믿음으로 제대로 서 있으면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다"고 주장했다.

신천지 측은 우한에 교회가 있고 이곳 신도들이 국내에 들어오면거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우한에 지교회가 없다며 부인해 왔다.

또 신천지 측은 우한에 연락처 사무실이 있었으나 중국 공안에 의해 폐쇄되고 현재는 성도들만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신천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중국 우한에 교회를 설립했다고 공개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계획은 있었지만 우한에 교회를 설립한 적은 없다"고 설명하며 관련 내용을 삭제한 바 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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