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일부터 3월 8일까지 전국 어린이집 휴원"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2-26 13:43:54

"돌봄 공백 방지위해 어린이집에 당번교사 배치해 긴급보육"
"신천지 전체 교인 21만여 명 명단 오늘 전국 지자체에 전달"

정부가 영유아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27일부터 전국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종로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된 지난 20일 오후 휴원에 들어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한빛어린이집에서 보호자가 어린이집 원생을 업고 출입문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내일부터 3월 8일 일요일까지 전국 어린이집을 휴원한다"고 발표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전국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실시한다"며 "긴급보육을 사용하는 사유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이집은 긴급보육 계획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안내해야 한다"면서 "보호자가 근로자인 경우 가족 돌봄 휴가제도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1총괄조정관은 또 "전날밤 신천지 교회로부터 전체 신도 21만200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며 "오늘 지자체별로 명단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자체들은 전체 신도별로 호흡기 또는 발열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해 유증상자를 파악할 것"이라며 "유증상자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한 후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진단검사를 하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정부는 지자체에 배포되는 명단의 보안을 강조했다"면서 "감염병 방지를 위한 목적 이외의 유출과 사용을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각 시도에 관내 신천지 교인들의 증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전담공무원 지정과 사무공간 마련 등 조사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각 지자체가 참여한 실무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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