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100대 오염 도시 중 한국 61개 포함…충북 증평 7위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2-25 17:39:13
"한국 석탄 발전과 수송 부문 화석원료 사용 오염 원인"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가장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5일(현지시간) 대기오염 조사기관 에어비주얼이 출간한 '2019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한국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4.8㎍/㎥로 전년보다 0.8㎍/㎥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조사대상인 98개국 중 26위에 해당되며, OECD 회원국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55.4∼150.4㎍/㎥)'에 해당하는 기간은 1년 중 6.5%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 내 도시 중에서 초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한 100대 도시 선정 결과 한국에서는 경기 안성, 여주, 부천 등 무려 61개 도시가 포함됐다.
이 중 충청북도 증평은 OECD 100대 도시 중 오염도 7위에 오를 만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또 지난해 한국에서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충족하는 도시는 한 곳도 없었다.
에어비주얼 보고서는 한국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석탄 발전과 수송 부문의 화석원료 사용을 지적했다.
이에 그린피스 관계자는 "화석연료 사용 금지가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신우용 사무처장은 대기질 문제는 장기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신 사무처장은 "대기질 문제는 단기적 해법은 어렵다"며 "정치적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다양한 해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기적 해법은 화석 연료에 대한 근본적 대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우용 사무처장은 중국, 일본 등 '호흡 공동체'간의 협의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신 사무처장은 "공기라는 것은 국경이 없다. 중국이든 일본이든 한국이든 똑같은 공기를 마신다"며 "이런 호흡공동체 간의 유기적 협의를 진행하고 각자 국가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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